완도군 백년대계를 위한 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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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백년대계를 위한 희나리
  • 김준거
  • 승인 2022.04.1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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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거(굿모닝완도 시민기자)
김준거(굿모닝완도 시민기자)
김준거(굿모닝완도 시민기자)

지방 선거철이다.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 군의 모습이 달라지고 행정부의 대민 서비스가 달라지고 감시와 견제를 위임받은 의회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런 중대한 선거임에도 우리는 혈연, 학연, 지연하며 감성 투표를 하며 감성적 선택을 한 후 나중에는 위정자 탓을 한다.

전임 김종식 군수는, 명사십리를 국립공원에서 해제, 완도관광발전을 도모하여 임기 내에 대단한 지역발전을 이뤄 낼 것이라며 3선 내내 주민들을 호도하며 결국은 고려대학교, 조선대학교, 스파랜드 같은 이상한 단체들이 중요 요지를 점령하게 한 후 떠나버렸다.

이후 입성한 신우철 군수는, 김종식 군수 행정의 잔유물인 완도해조류박람회를 넘어 청정바다 수도 완도, 해양치유의 메카 완도 운운하며 또다시 명사십리를 정복하여, 해양치유산업이 완도군민의 100년 미래에 삶을 보장해주는 사업인 것처럼 호도하며 5년여에 걸쳐 직접비(해양치유 담당부서 예산)로만 1.500억원이라는 거금을 쏟아 붓고 공단 설립 운운하고 있다. 이 예산이었으면 평일도(금일)와 약산도의 연결다리는 완도군 예산만으로도 건설이 시작되었을 수도 있는 거금이다.

이제라도, 해양치유 산업이 어떻게 현존하는 완도군민의 100년 대계를 위한 사업인지,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열고,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 후 그 여부에 따라 시행되어야 한다. 지금 해양치유산업이 미래의 완도를 살릴 사업이라고 믿는 군민이 몇 명이나 있는가!

해양치유,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더욱 인증받기 위한 술수로, 완도군 전체를 세계적인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받았는데, 항차 현존하는 농어민들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여 완도군 농어민들 특히 어민들의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사안들을 주민동의 없이 몇몇이 작당하여 지정받아, 이행계획 제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누구인가가, 공업용 폐염산으로 매년 뒤덮이는 바다가 세계적인 생물권 보전지역이냐며 시비가 걸린다면 거꾸로 완도군 어민을 모두 죽이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이 될 것이다.

완도 모노레일을 위하여도 부당한 절차로 같은 행위를 한다. 모노레일 설치사업 완성을 위한 밑그림으로 완도타워를 중심으로 동망산을 삥둘러 모노레일을 설치토록 예상(?)하고, 동망산 지역 전체를 불법까지 저지르며 공원지역으로 확장시키고, 당시 마기철 소유 땅을 싼 값에 사들이기 위하여 공원구역으로 묶은 다음, 착취하다시피 하여 완도 모노레일이 사들이게 해주면서 분명하게 그 땅은 완도 모노레일이 사들이면, 사들인 가격에 완도군이 사들일 것이라고 당해 담당관은 현직에 있을 때 계속 주장을 했는데 지금 완도군 소유로 이전 되었는지? 완도모노레일 법인 설립 시, 법인에 감사로 A씨가 등기 되었는데 그 A씨는 어떤 인물과 관계에 있는 사람인지 진짜 완도 모노레일의 주인은 누구인지 밝혀져야 할 사안들이다.

고금 돈사사건, 황칠향토사업, 수산경영과의 특정보조사업, 2,000만원짜리 쪼개기 사업 등으로 낭비되는 예산이 넘친다. 특히 고금 돈사사건은 완도군공무원 몇 사람의 행정착오(?)로 10억원이 넘는,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쓰고, 고금면민을 괴롭힐 대로 괴롭혀 놓고, 10억이 넘는 군민의 돈으로 보상해주고, 구상권 행사라도 하랬더니 의사가 없다고 했다. 재판자료가 필요하여 공개를 요청해도 위법까지 해가며 당당하게 공개해주지 않는다. 대단한 권력이다.

다음 군정이 들어서면 위에 열거한 사안들은 완도군민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주민감사청구나 주민소송으로라도 끝까지 대항할 사안이라 본다.

지금의 의회를 보라! 지난 4년 동안 전 군민이 알 수 있도록 지역문제를 이슈화 시킨 사항 하나 없으면서 해양치유 예산을 직접비만 해도 1,500억원이나 통과시켜 줬다. 완도군 전체를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묶어 향후 어민들의 일상에 막대한 영향이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군민들과 상의 한 번 없었다.

지난 4년 동안 의회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2,000만원으로 쪼갠 마을 사업들을 온 마을들에 나눠주며 군민을 대리했다고 하지는 않았을까? 심지어는 공무원들을 민원인으로부터 보호한답시고 강성 중앙노조가 만들어 준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려고까지 하지 않았는가!

모든 일상사가 노출되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쓴 소리를 하면 기관(?)들로부터 어떻게 대우 받는지를 지금도 절감하지만 70이 넘은 나이에 무엇이 두려우랴! 내가 죽은 후에도 우리 완도군은 영원해야 하고 후손들은 잘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계속 쓴 소리꾼이 될 수밖에 없다. 나도 얼씨구 완도! 하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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