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주년 이순신 장군 탄신제 고금도 충무사에서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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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주년 이순신 장군 탄신제 고금도 충무사에서 모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4.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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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운 부군수 초헌관, 정원균 경찰서장 아헌관, 추강래 문화원장 종헌관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477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기념 다례제가 주민, 보존위원회,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고금도 충무사에서 있었다.

사단법인 고금도 충무사 보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탄신제는 강성운 완도군수 권한대행이 초헌관을, 정원균 완도경찰서장이 아헌관을 그리고 추강래 완도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이심용(전례), 우홍래(대축), 강순태(집사), 이영재(사준) 등이 제관을 맡았다.

완도문화원 풍물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탄신제는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충무공의 노래 제창, 다례제,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관례에 따라 충무공에 이어 이영남 장군을 기념하는 다례제까지 봉행했다.

충무사 보존위원회 정충갑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고금도를 크게 알린 분들의 일화를 소개했다. 정유재란 때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영을 고금도진에 설치한 이순신 장군과 정유재란 때 진린 제독과 충무공의 인연에 대해 중국 시진핑 주석의 최근 언급 이후 문재인 대통령 베이징대학에서 했다는 강의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다례제에 완도군의회 우성자 의원이 축사를 더했으며 정유재란 때 충무공의 조방장으로 같은 날 순국했던 이영남 장군의 양성 이씨 후손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지인 고금도 충무사는 국가사적 제114호로 지정된 곳으로 정유재단 때 조선 수군이 마지막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한 유서깊은 곳이며, 충무공이 명나라의 수군과 연합군을 형성할 때 진린 제독이 지었던 관우의 사당(관왕묘)이 현재 충무사의 유래이기도 하다. 또한 고금도는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둔 후 선산인 아산으로 운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시신을 해상으로부터 맨 먼저 모신 곳이기도 하다.

고금도 주민들은 대한민국 건국 후부터 지금까지 매년 두 차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제(양력 4월 28일)와 순국제(음력 11월 19일)를 이곳 충무사에서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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