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빈의 나무이야기) 감나무 낙과 원인과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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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의 나무이야기) 감나무 낙과 원인과 대처
  • 문정빈
  • 승인 2022.05.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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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문농약사 대표)
(글 사진 제공=문정빈)
(글 사진 제공=문정빈)

 

최근 농약사를 방문하는 고객분들중에 감나무 병해충 방제약을 구입하시면서 낙과원인에 대한 문의가 많다. 5월말부터 7월까지 유실수들의 낙과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그 원인과 대처를 소개해 보겠다.

개화된 후 꽃이나 열매 등이 떨어지는 현상을 준드롭(June drop)이라 부른다. 6월에 많이 발생해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낙과의 원인은 크게 바람‧태풍 등의 물리적 피해와, 병해충 발생과 열매 미성숙 등으로 발생하며 과수 자체의 자기조절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낙과원인 및 과실이 잘 안열리는 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탄소율(C/N)비율이 불균형(질소가 지나치게 많거나 적음)하거나, 둘째 적과가 늦을 경우 지베렐인 과다 분비 촉진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셋째 봄철 강한 전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넷째 냉해 등 피해로 인한 불완전 수정, 다섯째 수술이 불완전 하거나 수정되지 않은 단위 결실, 여섯째 전년도 생산량이 많거나 조기 낙엽(꽃눈 저장 양분 부족)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유실수의 낙과를 방지하고 큰 과실을 얻으려면, 즉 꽃이 피는 시기를 양분전환기(교대기)라고 하는데, 적과는 주로 양분전환기 전후에 실시하면 된다. 이론상으로 과실과 과실 또는 과실과 신초간에 발생하는 양분손실을 최소화하고 남아있는 과실의 양분이용을 극대화하여 큰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과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유실수의 비료는 봄보다는 가을에 주는 것이 좋고 적절한 병해충 방제와 배수로 관리에 신경을 쓰면 풍성한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감나무의 경우 다른 유실수와는 달리 새줄기에서 감꽃이 많이 피는데, 꽃피고 결실될 때 일어나는 1차 낙과는 수정이 잘 되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크며 다른 품종의 수분수 식재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감나무 2차 낙과는 6~7월에도 나타나는데 원인은 주로 배습(너무 습하고 건조)문제와 영양불균형, 일조 및 통풍이 불량하면 나타난다. 원인 해결은 배수관리, 적절한 가지치기, 영양분 관리를 하면 된다.

문정빈 문농약사 대표
문정빈 문농약사 대표

감나무는 수확 진적인 8~9월에도 낙과가 발생하는데 고온의 영향으로 인한 생리적 낙과가 주로 발생하며 질소 과다 공급이나 병해충도 원인이다. 해결은 병해충방제 등의 대비가 우선시 되고 특히 감꼭지나방과 둥근무늬낙엽병은 낙과의 큰 원인이다.

감나무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 잘 부합되는 나무이다. 가을철 풍성히 열린 감나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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