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완도군향우회, 생수 1만 병 고향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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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완도군향우회, 생수 1만 병 고향에 기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7.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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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제공=재경완도군향우회)
(글 사진 제공=재경완도군향우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재경완도군향우회에서는 가뭄 장기화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노화·보길 지역에 지원해 달라며 2리터 생수 10,368병(1,100만 원 상당)을 완도군에 기증했다.

군에서는 가뭄 극복을 위해 노화·보길·금일 지역에 급수차 지원 및 수원지와 김 공장 등 인근에 설치된 대형 관정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136,490병의 병 물을 지원하고 있지만, 가뭄이 계속되어 3개월 넘게 제한 급수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재경완도군향우회에서 가뭄 지역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위웅 재경완도군향우회장은 “장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생수를 기증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재경완도군향우회 병물 기증에 감사드리며, 제한 급수 지역에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보길 부황제 인근에 국비 55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수 저류지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12월 말 준공되면 일일 1,200톤 용수가 공급되어 물 부족 해결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장기적인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노화·보길 광역 상수도 해저관로 설치 사업, 금일 동백리 수원지 신설, 노화 넙도 해상 이동형 해수 담수화 사업 등을 정부와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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