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마케팅으로 지역을 활력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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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마케팅으로 지역을 활력화하자
  • 굿모닝완도
  • 승인 2022.08.2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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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완도군의회 의원)
김양훈(완도군의회 의원)
김양훈(완도군의회 의원)

지자체마다 지역을 활력화하기 위해 관광지, 문화, 역사, 음식 등 지역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역이 배출한 유명 인사를 활용한 인물마케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각 지자체마다 저명인사를 활용한 셀럽마케팅을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셀럽 마케팅이란 유명인(celebrity)의 줄임말로 셀럽(celeb)과 마케팅(markting)의 합성어이며 유명인사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의미한다. 자의든 타의든, 대표적으로, 강원도 화천군의 소설가 이외수, 충남 논산시의 소설가 박범신, 제주도의 가수 이효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떠오른다.

이밖에도 통영의 윤이상, 대구는 가수 김광석, 진도는 송가인, 영월은 김삿갓 등 지자체마다 다양한 인물을 내세우거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하여 경쟁적으로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군도 마케팅에 활용할 인물이라면 타지역과 비교해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해상왕 장보고 대사다.

하지만, 드라마 해신(海神) 이후에 우리군의 해상왕 장보고를 활용한 인물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더욱이, 죽청마을 앞 장보고동상과 기념관 외에는 완도의 어느 곳에도 장보고대사를 활용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 문구 하나를 볼 수 없고 청소년들의 눈길을 끌만한 캐릭터 조형물 한개도 볼 수 없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장보고 대사를 활용한 인물마케팅을 추진하는 일이야 말로 완도를 활력화 할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이참에 한가지 제안을 하면서 군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자 한다.

우리 지역과 연관된 인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친근하고 다양한 셀럽 캐릭터 조형물을 개발하여 설치하였으면 한다.

완도대교를 건너 완도읍으로 진입하는 자동차도로변 곳곳에 다양하고 친근한 장보고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이곳이 장보고의 고향 청해진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역사적 인물이라는 관념에 의해 장보고 대사는 항상 근엄하고 영웅적인 모습으로만 표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캐릭터를 다양하게 개발하자.

신지도에는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여 동국진체의 본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가사문학의 산실인 보길도에는 고산 윤선도 캐릭터 조형물을 개발하여 설치하자.

고금도에는 이충무공을, 가고싶은 섬인 금당도에는 가수 거미를, 완도 체도권에는 프로골퍼 최경주와 이소미 선수를 활용한 셀럽마케팅도 적극 추진하자.

유명인을 활용한 마케팅은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정체성을 형성하고 방문객의 관심을 끌게 하는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인물마케팅이 활성화하면 방문객에게 친근한 이미지와 더불어 지역의 활력화로 이어지고 주민들은 뿌듯한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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