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은호 회장, 제7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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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호 회장, 제7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에 선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9.0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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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상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회장 등 총 6명 선정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과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9월 1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관에서 ‘제7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대상 수상자로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80, 인도네시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한상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한 공로가 큰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대상을 수상하는 승은호 코린도 그룹 회장은 1969년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53년 만에 대규모 조림을 조성하고 원목 개발과 합판, 제지, 티슈 공장 등을 건립하며 목재 가공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또한 방송 및 상용차 트럭, 버스 생산과 에너지 발전 사업, 금융 및 물류, 부동산 사업 등 30개 계열사를 있는 코린도 그룹을 창업,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중견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승 회장은 1998년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을 맡아 현지 진출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경험 등을 공유했으며, 한상연합회를 설립, 15년간 회장을 맡아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국회의장상에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회장(67, 호주)은 1979년 호주로 이주, 부친 이재경 회장이 설립한 상업용 청소 용역 회사인 제마이법인을 운영하며 호주, 뉴질랜드에 560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호주 킨슬랜드 대학에 한국학 연구소 개설을 위해 1억 원의 후원과 함께 시드니대학교에 한국학 박사 후보생을 위해 매년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교포 자녀들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해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이사장을 맡아 2011년부터 세계 주요 국가를 돌아가면서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체부장관상에 최경주 KJ재단 이사장(52, 미국)은 1999년도에 미국으로 이주, PGA투어 8승을 거두었으며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미국 프로 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 우승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했다.

그는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와 공동으로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 3개를 주최,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 기회를 확대했으며 비영리 민간단체인 최경주재단을 2007년에 설립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프 꿈나무 315명과 장학 꿈나무 417명에게 총 396억 원을 후원했다.

최 프로는 2012년 완도 지역 태풍 피해 복구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재난 및 피해자들의 구호 지원에도 앞장섰다.

농식품장관상에 이마태오 KMT그룹 회장(54, 말레이시아)은 1987년 말레이시아로 진출해 1994년에 KMT트레이딩을 설립, 28년간 한국 상품과 식품 등을 수입, 도매 및 소매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계열사 6개를 둔 중견 그룹을 성장시켰다.

그는 개정된 할랄 법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할랄 식품 개발 및 인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세계 인구의 25%인 약 19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 시장에 한국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산자부장관상에 김경록 갈텍스인터내셔널 회장(53, 배트남)은 2005년에 베트남으로 이주, 의료용 유니폼 전문 기업을 설립, 미국 의료업계 종사자 70%가 김 회장이 생산한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업 초기 베트남 5곳의 지역에 전속 공장을 확보한 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하노이 한국 국제학교 신축 기금으로 미화 3만 달러와 하노이 한인사회에 코로나19 극복 기금 5천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해수부장관상에 장재중 유니그룹 회장(70, 필리핀)은 1984년에 필리핀으로 이주, 종합물류회사와 해운대리점 등 11개의 계열사를 설립해 필리핀 해운 물류의 15%를 처리하는 등 5대 물류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는 2002년에 비영리법인 소록유니재단을 설립, 필리핀 한센인들이 거주하는 마닐라와 퀘존주, 민다나오 등 1500명에게 집을 제공하고 양계, 양돈을 통한 자립 지원을 도왔다.

김덕룡 이사장은 “장보고의 후예인 한상(韓商)들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확장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됐다”라며 “7회 수상자를 포함 현재까지 16개국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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