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살인진드기’ 주의
상태바
야외 활동 시 ‘살인진드기’ 주의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9.21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진드기를 매개로 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2백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완도군의 경우 2018년 2명, 2019년 1명, 2020년 2명 그리고 올해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진드기는 주로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나 가피(검은 딱지)가 생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으며, 최선의 예방은 야외 활동 전후로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수칙으로는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기피제·돗자리 사용하기 ▲샤워하며 진드기 물린 흔적 확인하기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기 등이 있다.

보건의료원은 진드기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책로, 공원 등 11개소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원 및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휴대용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황승미 보건행정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거나 가피를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