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무/이나무과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오동나무처럼 잎이 제법 크다. 잎자루 어디 쯤에 마치 전복 이빨처럼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만져봐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나무일까? 지금쯤 노랗게 물들어 있는 잎 사이사이로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완도에서 자생하는 이나무를 가로수로 심어도 좋을 듯 싶다. 완도군립도서관 뒷편 계단을 오르면 옹벽 아래로 키큰 이나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완도수목원 정문 아래로 내려가자면 마을에 이르도록 왼편 길가에 빨간 열매를 뽐내고 있다. 겨울새들, 특히 삔추새(직박구리)의 긴요한 먹이가 된다. 2011년 11월 22일 완도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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