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 노인일자리 ‘힐링 꽃바구니 만들기’로 우울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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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 노인일자리 ‘힐링 꽃바구니 만들기’로 우울감 해소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5.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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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작천면(면장 조경언)에서는 지난 11일 작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노인일자리 안전·소양 교육 등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재개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및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지난 2월 25일부터 2개월 넘게 중단된 상태였다.
사업 재개는 코로나 대응 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비대면 및 야회활동 중심으로 우선 진행된다.

이번 사전교육은 교육자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활동직무교육, 안전교육, 소양교육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사업 중단이 길어지고 사회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신체적, 심리적으로 느끼는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해소에 중점을 두고 소양교육으로 원예치료인 ‘생화 꽃바구니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뷰티팜 문선미 대표의 강의로 진행된 ‘생화 꽃바구니 만들기’는 수국과 장미 등 여러 가지 꽃과 식물을 바구니에 직접 꽂고 향기를 맡으며 식물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김모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지고 몸이 굳어 있었는데 일자리 참여가 재개되어서 기쁘고 또 직접 예쁜 꽃바구니를 만들면서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영운 작천파출지소장의 교통사고 현황 및 노인사고 실태, 어르신 교통안전수칙에 대한 특강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조경언 작천면장은 “생화 꽃바구니 만들기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코로나 우울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 중 감염병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예방교육 및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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