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복수초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전령. 전령이란 명령을 전하는 사람을 이른다. 자연의 엄격한 명을 전하는 놈이 있으니 ‘봄의 전령’ 복수초. 놈의 방문으로 봄이 왔음을 사람들은 직감한다. 놈은 그냥 오지 않고 분명한 메시지를 품고 온다. “행복(福)과 건강(壽)”이라는.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18일, 조약도(약산면) 삼문산에 복수초가 화사하게 피어 2020 경자년의 복을 빌어주는 듯하다. 새해에는 일개 판서의 것이 아니라 백성의 명이 하늘에 닿는 해가 되길 빌어본다.
2020년 1월 18일 조약도 삼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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