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빈의 나무 이야기) 산림기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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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의 나무 이야기) 산림기사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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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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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문농약사 대표)

인구의 증가와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산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정보화 시대에 따른 종이 소비의 증가와 주거 환경에서의 목재자원의 이용도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오염에 관한 유력한 대안으로 산림이 인간의 중요한 자연환경으로서 인식되고 있으며, 고도산업 사회에서의 유용한 자원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에 나무를 심는 것뿐만 아니라 산에 자라는 나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부대시설인 임도의 개설, 측량 분양 등 산림의 공학적 분야에 대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임업경영을 수행하면, 인간의 생활환경에 알맞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발휘될 수 있다. 이렇게 산림의 공학적 분야를 총괄적으로 이해한 산림전문가가 산림자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산림기사 이다.

산림기사는 관련한 기술 이론 지식을 가지고 산림휴양 시설의 설계 및 관리, 경영분석 등의 기술 업무를 수행하며 산림 실무의 사방 설계 및 시공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산림자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임도의 개설, 사방 분출이 필요하며 산림이 종합적으로 개발되어야 인간의 생활환경에 알맞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발휘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국토의 약 64%를 점유하는 산림 국가이다. 그중 67%는 국가가 소유하지 않고 따로 개인이 소유하는 사유림이다. 산림을 잘 관리하려면 산주들이 산림을 잘 가꾸도록 인센티브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산주들이 산림을 경영하며 적정한 이익을 얻는다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개발 관심은 더욱 증대될 것이고 그와 밀접으로 관련된 산림기사의 활용은 더욱 증대되어 가고 있다.

산림기사 시험은 기사 등급이기 때문에 응시 자격에 제한이 있다. 관련 학과 대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의 경우 응시할 수 있다. 4년제는 별다른 경력이 필요 없으나, 3년제의 경우 1년의 경력, 2년제는 2년의 경력이 필요하다.

산림기사 1차 필기는 총 5개의 과목을 객관식 4지 택일형 문제를 푸는 시험이다. 산림기사 2차 실기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를 푸는 필답형 시험과 나무의 수고와 흉고를 측정하고 경영계획도를 작성하는 작업형 시험으로 구성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산림청, 임업연구원, 각 시/도 산림부서, 임업관련기관이나 산림경영업체, 임업연구원 등에 진출시 유리하다.

2011년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와 최근의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한 주체가 바로 산림기사와 산림기술사들이다. 일반 건축물이나 토목과 달리 산은 산림의 생태적‧공학적기능을 알아야 복구가 원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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