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 척찬 돈사신축 업자, “사업 포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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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척찬 돈사신축 업자, “사업 포기” 결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5.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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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우철 완도군수와 협상에서
지난 5월1일 고금면사무소에서 있었던 이동군수실. 이 자리에서 신우철 군수가 고금면 돈사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강한 뜻을 고금면민들에게 밝히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완도군청에서 신우철 군수와 우OO 대표(J컨설팅)가 만난 자리에서 사업자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고금면 척찬리 돈사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

신 군수와 우 대표 간에 이루어진 이번 합의로 고금면 돈사신축을 둘러싼 깊은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수영 법무팀장은 “조만간에 우 대표가 돈사허가를 취하하면 돈사추진은 최종적으로 철회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사소송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 대해 고금면 주민들 대부분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큰 고비는 넘겼지만 이후 진행될 보상의 방법과 절차, 그리고 규모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또한 그간 2년여 반대투쟁 과정에서 밝혀진 허가과정에서의 문제 등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항동마을 주민 정옥 씨가 돈사허가 관련 공무원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직무유기로 고발했고 전남도 감사팀이 이를 받아 조사,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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