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관현악단의 선율 속 신입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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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 관현악단의 선율 속 신입생 맞아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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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 군수, 윤채현 교육장 등 등교맞이 장미꽃 전달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한성)가 6월 3일(수) 첫 등교에 나선 신입생을 위해 등교맞이 행사를 가졌다.

강진고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학년별 순차 등교 방침에 따라 3학년은 지난 5월 20일에, 2학년은 5월 27일에 등교를 했고, 이날 1학년 학생이 등교를 함으로써 정상화 단계에 이르게 됐다.

강진고는 이날 교문에서 관현악단 연주로 등교를 맞았으며, 빨간 장미 한 송이씩을 전달하며 1학년 학생들을 환영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이승옥 강진군수와 윤채현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반 담임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건네며 축하의 말을 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남 고교 중 유일한 예술드림거점고등학교인 강진고는 지난해말 관현악단을 결성했다. 관현악단은 코로나 때문에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음에도 ‘Sing sing sign’ ‘Funky Town’ ‘1 will follow him’ 등의 경쾌한 곡들을 들려주며 등굣길 학생들을 즐겁게 해줬다. 강진고 바로 옆 강진여중 학생들도 흥겨운 연주에 맞춰 등교햇다.

올해 신입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으로부터 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송정은 양은 “아침에 선배님들이 들려주는 음악소리를 듣고, 온라인상으로 만났던 담임 선생님을 직접 뵙게 뵈니 ‘이제 드디어 학교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 성인이 된다면 나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싶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승옥 군수는 “신입생들의 등교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예방수칙 등을 준수해 청정 강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공부에 전념하여 각자의 꿈을 성취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한성 교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학교가 얼마나 공허한지 알게 됐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더없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았다.”면서 “이제 1학년까지 모두 다 등교하니 마음 가득 행복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곧 있을 중간고사 등에 대비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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