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태블릿 사용법까지’ 어르신 문해교육 호응(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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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태블릿 사용법까지’ 어르신 문해교육 호응(나주)
  • 굿모닝완도
  • 승인 2023.05.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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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문해능력부터 디지털 기기 사용법, 금융 활동 체험 등
올해 13곳 마을 어르신 100여명 대상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글 사진 제공=나주시)

 

[굿모닝완도=경훈 기자] 나주시가 한평생 배움 기회가 없었던 시골 마을 어르신들에게 읽고 쓰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평소 즐겨 부르던 노래 가사를 직접 써보고 손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으며 만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이달부터 비문해 어르신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성인문해교육 ‘은빛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2019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매년 사업을 신청하고 있다.

강사가 대상 마을회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문자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일상에 필요한 기초 문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올해도 남평읍 봉산마을, 반남면 자미마을 등 11곳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태플릿PC를 지원받아 하반기부터는 간단한 사용법과 키오스크 앱 체험과 같은 디지털 생활 능력도 함양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ATM기기 사용법, 청사초롱 만들기, 장구 연주 등 교육에 흥미를 더할 체험 특강도 마련돼 교육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한 수강생은 “먼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까막눈이었던 노인들에게 우리 말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와준 강사들에게 한없이 고맙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명절에 찾아올 손주를 위해 편지한 통 써보는게 목표”라고 흐뭇해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문해교실뿐만 아니라 금융, 건강, 디지털 기기 사용 등 노후 일상에 유용한 정보 습득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학습 기회를 통해 즐거운 노년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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