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딸기/장미과/고금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뒤안이나 밭둑, 산 입구 어디든 장딸기 빨갛게 익어간다. 혼자 익어 떨어진다. 산속 들어가니 주황색 수리딸기가 익었다. 수리라니 이름 한번 거창하다. 딸기 중 최고

다. 꽃받침이 열매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입으로 들어간다. 맛은 새콤달콤하다. 그 아래 검붉은 뱀딸기 땅바닥을 긴다. 딸기 중 지위가 젤로 낮다. 멍석딸기는 이제사 연분홍 꽃 피기 시작한다. 한가하니 비로소 딸기를 만난나. 좋다.
2016년 5월 23일 고금도 덕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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