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막느라 껍딱만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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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막느라 껍딱만 남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25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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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물푸레나무과/고금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시한 내내 마을 앞 사장에서 하느바람 막아 내느라고 껍딱만 남었다. 내 어려서도 저랬으니 나이도 솔찮겄다. 늙었건만 해마다 꽃도 겁나게 핀다. 동네 사람들 모두 쌀밥 노나묵고도 쪼까 남겄다. 동네 한가운데 저 놈 있다고 이름도 중목리다.

2019년 5월 25일 고금도 중목리(봉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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