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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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3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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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파탄과 수산업 궤멸을 막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글 사진 제공=윤재갑 국회의원)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위원장 윤재갑)는 31일, 해남군 명량 대첩지에서 민주당 소속 기초·광역의원과 해남·완도·진도 군민과 당원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를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핵 테러 시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재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하여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은 물론,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덩달아 우리 수산물까지 우리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원전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궤멸을 초래하고, 국내 수산물의 60%를 생산하는 전남의 지역경제를 파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를 통해 원전 오염수를 처리 하고 방류하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해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오염수 중 73%는 방사능 허용기준을 넘었고 그 중, 6%는 기준치의 최대 2만 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성토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규탄대회는 윤재갑 위원장(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이외에도 해남·완도·진도 수협 조합장의 성명서 발표와 범국민 서명운동도 함께 이뤄졌다.

윤재갑 위원장은 “대통령과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야 할 것이며,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요구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천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는 당원, 군민과 함께 일본의 핵 테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 명 서 ① >

일본 정부가 기어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다고 한다. 아무리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하더라도 인류에 치명적인 방사능물질을 바다에 투기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로 거르고 바닷물로 희석하면 안전하다고 설명 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억지 주장이다.

도쿄전력이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오염수 중 73%는 방사능 허용기준을 넘었고 그 중, 6%는 기준치의 최대 2만 배에 달했던 사실를 은폐하려는 셈인가?

게다가, 일본은 30년간, 130만 톤만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끝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정상적으로 원전이 폐쇄되었을 때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130만 톤은 시작일 뿐이며, 최대 200년은 방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현세대는 물론, 후세대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생태계 파괴라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청소년의 갑상선암 발 병률이 일본인 전체 평균보다 최대 50 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일본은 자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명을 담보로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단 말인가!

일본은 전 세계를 향한 핵 테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 성 명 서 ② >

일본은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은 하지만, 이를 입증할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전 세계의 의구심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감추기에만 급급하다.

일본의 주장대로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는가? 왜 자국 내 호수에 배출하지 않는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지 않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처리 기술의 발전 이후로 방류를 미룰 것을 촉구하고 일본의 관광업·농업·어업단체들조차 해양투기가 아닌 육상 장기 보관이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마치 해양투기가 유일한 해법인 양, 방류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세계를 재앙에 빠뜨리려는 행위이다. 인류 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이 같은 행위는 반드시 엄격한 규탄과 단호한 배격을 받아야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전 세계가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 성 명 서 ③ >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거짓 주장도 모자라, 이젠 대한민국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까지 요구하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잡힌 수산물 세슘 검출률이 평균보다 11배 높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더구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4배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되었음에도 수입 재개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의 요구인가?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은 물론 ,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 덩달아 국내산 수산물까지 우리 국민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원전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우리 어민을 죽게 할 뿐 아니라, 국내 수산물의 60%를 생산하는 전라남도의 지역경제를 파탄 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

대통령과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를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며, 일본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요구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천명하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민 생명 위협하고,
우리 어민 다 죽는다! 다 죽는다!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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