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사랑상품권 110억 원 추가 발행, 지역경제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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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상품권 110억 원 추가 발행, 지역경제 발전 견인
  • 박정순 기자
  • 승인 2019.12.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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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등 상품권 활성화에 주력

완도군은 지난 7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40억 원 규모의 완도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30억 원을 판매하였으며, 11월에는 110억 원을 추가 발행하였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개월 간 완도사랑상품권 운영에 따른 지역 내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가맹점과 판매 대행점 확보가 관건이다.

군은 관내 1,834개 업체 중 1,574개 업체를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하였으며,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모든 은행과 판매 대행점 협약을 체결하여 상품권 이용의 편의를 증대하였다.

1,574개의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과 소매업(수산물, 수산가공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완도읍에는 850개의 가맹점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전 이용률 분석을 통해 536개 업체에서 실제 상품권의 거래가 이루어졌음이 파악됐다.

11월말까지 판매 금액은 29억 2천 5백만 원, 환전 금액은 23억 6천 5백만 원이다.

주요 판매 실적으로는 8월과 9월 두 차례 상품권 구매 릴레이 행사를 통해 1억 2천 5백만 원, 1억 8천 2백만 원을 판매하였으며, 11월 말까지 7개의 사회단체와 2억 5천만 원의 구매 협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군민들의 구매율이 80% 이상으로 높았으며, 사회단체의 구매 금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전에는 관외 출타 시 이동 중 다른 지역의 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내 주유소에서 상품권으로 주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는 인근 대도시에서 식자재를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관내에서 상품권으로 식자재를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9년에는 상품권의 발행과 판매에 집중하였다면, 연말연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2020년에는 정책 발행 등 상품권 활성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한 방안을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며, 다양한 정책 발행(공무원 복지 포인트 상품권 지급, 지자체 소관 예산으로 지급하는 복지비, 인센티브·포상금 제공, 지역 축제 및 경품 제공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상반기에는 카드형 상품권이 발행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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