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5회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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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5회기 운영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7.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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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동요·그림책을 활용한 표현력 향상 프로젝트 성료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왕명석)은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다가온’(다문화 프로그램실)에서 장흥 관내 다문화가정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어린이의 자존감 향상 및 잠재적 역량 발현을 돕는 맞춤형 교육 지원, 나아가 다문화 가정의 소통 및 공감을 통한 가족관계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유관기관인 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와 담당자 간 사전협의회를 거쳐 참가 대상자 모집,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문화교육 활성화 및 지원 강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동요·그림책을 활용한 표현력 향상 프로젝트는 5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상황에 따른 인사와 다양한 박수를 통한 격려를 시작으로 ▲보물찾기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 ▲과수원 만들기 ▲가족에게 선물하기 ▲팝업북 만들기 등 동시·동요·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림책교육지도사인 이정남 강사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실수투성이 엄마 아빠지만 너를 사랑해」, 「사과가 쿵!」, 「금붕어가 달아나네」, 「혼나지 않게 해주세요」와 같은 그림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은 바로 ‘나’라는 것,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함께’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아이와 함께 활동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엄마들에게 지시형·명령형의 말 대신 먼저 물어봐주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다문화가정의 엄마는 “쉽고 재미있는 활동과 좋은 그림책·동요를 통해 내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잘 놀아주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줘야겠다”며 “마지막 시간에 들은 동요 중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라는 가사가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명석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해주신 다문화가정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우리 청은 장흥군가족센터와 협력하여 다문화 어린이와 가정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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