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어느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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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어느 편인가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8.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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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상 2년 연속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청사 벽에 세로로 길게 내걸고 “신해양시대 희망찬 완도건설”을 외치던 시절이었습니다. 공무원 노동조합이 청사 입구에 펼침막을 내걸고 한 지역 신문에 대해 구독과 취재를 거부한다며 결기를 과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런 일도 가능했구나' 생각하니 맘이 절로 씁쓸해집니다. 무려 13년 전의 일입니다. 이때 당신은 누구 편이었습니까? 지금 이런 일이 다시 재연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누구 편을 들지, 어느 줄에 설지 선택해야 하는 사회는 불행합니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희망완도’는 그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2007년 6월 12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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