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시작인가 끝인가?
상태바
한 해의 시작인가 끝인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12.1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마가지나무/인동과
고금도

길마가지나무는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 영춘화, 매화보다 먼저 꽃이 핀다. 하나가 피면 나머지는 입 다물고 다소곳이 자기 순서를 기다린다. 키 작은 관목류 작은 꽃에서 진한 향이 풍긴다. 그래서일까. 그 향기가 행인의 길을 막아선대서 이름의 유래를 찾는 이도 있다. 하지만 초여름에 익어가는 하트 모양 붉은 열매가 소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얹는 도구인 ‘길마’(혹은 질매)를 닮았다는 설에 더 마음이 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