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권 갈등' 해남·진도 어민들 해상서 물대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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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권 갈등' 해남·진도 어민들 해상서 물대포 충돌
  • 굿모닝완도
  • 승인 2020.09.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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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김 양식어장인 '마로해역(만호해역)'의 어업행사권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어민들이 10일 해상에서 충돌했으나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독자제공)2020.9.10 /뉴스1


(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국 최대 규모 김 양식어장인 '마로해역(만호해역)'의 어업행사권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어민들이 해상에서 충돌했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향후 양 측 어민간 대립은 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진도 마로해역 대책 추진위원회는 10일 의신면 수품항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해남군 어민들에 대해 어업행사권 반환을 촉구했다.

규탄대회 이후 진도 어민 400여명은 어선 150여 척에 나눠 타고 수품항을 출발해 분쟁 장소인 마로해역 1370㏊를 한바퀴 돌아오는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에 맞서 해남 어민 360여 명도 어선 240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47분 1차 해산명령을 내렸고, 양측 어민들은 오후 1시20분쯤 충돌을 멈추고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어민들은 물대포를 쏘고 고성과 몸싸움도 벌였으나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마로해역에 경비정 10척을 파견하고, 전남도와 지자체 어업지도선 6척, 어업관리단 무궁화 1척 등을 배치해 충돌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10일 마로해역에 모인 해남군과 진도군 어선들/ 뉴스1

 

 


마로해역에 대한 어업권 합의 종료는 지난 6월7일을 기점으로 만료됐으며 진도군수협은 기간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어업행사권 종료 통보와 함께 어장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해남지역 어민들은 양식을 계속할 수 있도록 어업권 행사계약 절차 이행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몇 차례 조정에 나섰으나 합의에 실패하고, 21일 조정 기일까지 해남군과 진도군 수협조합장이 양측 어민들의 의견을 받아 합의점을 찾으라고 최후통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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