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옴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면장 송용섭, 민간위원장 임병조)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옴천면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5세대에 순차적으로 LED 전등과 무선 리모컨을 설치하고 있다.

전등 리모컨은 무선 송수신기가 장착된 전등을 원격 조정기(리모컨)를 이용해 켜고 끌 수 있는 장치로, 이 사업은 옴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운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업무 연찬을 통해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사업의 예산은 옴천면 재경향우회에서 기부한 금액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사업 취지에 공감한 옴천면 사회단체인 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설치 봉사를 함께 했다. 지역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의 복지 문제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해 옴천면민들의 복지 체감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화신마을의 한 어르신은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전등을 끄러 가기가 힘들었는데 이제 방에 앉아서도 전등을 끌 수 있어 편하고 좋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손상화 의용소방대 대장은 “농촌 인구가 초고령화됨에 따라 독거노인으로 일상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의용소방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설치 봉사에 동참한 송용섭 옴천면장은“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불편을 발견해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적해 모두가 행복한 옴천면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