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인증 전복이 학교 급식에 공급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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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인증 전복이 학교 급식에 공급되게 해달라”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0.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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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 윤재갑 국회의원에게 수산업 분야 현안 건의

 

지난 9월 28일 김송기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우리 지역 수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인철, 김양훈, 최정욱 의원 등이 동석한 이날 면담에서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 임원들은 친환경 수산양식 국제인증인 ASC인증과 완도전복산업의 현안 그리고 협동조합의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윤재갑 의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병철 이사는 농업 위주로 집행되고 있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이 수산업(어업) 분야에도 동등하게 확대 적용되어야 함을 지적하고 ASC인증 수산물도 국내인증처럼 학교나 군대 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보길도 최현주 이사는 5시 막배의 불편과 문제를 제기하고 도서민들의 일과(시간) 및 이동권 확대, 경제적 부담 경감 등을 위해 도서 지역 여객선이 야간에도 운행돼야 함을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수협과 마을 어촌계 단위로 집중되는 수산정책이 일반 법인이나 개인에게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송기 이사장은 “양식사료, 부자, 부자피와 같은 친환경 양식 제품이나 시설에 대한 지원이 일반 법인이나 단체에도 똑같이 지원되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어업인이나 수산경영인에 대한 처우 개선도 건의했다. 위지연 이사는 “일반 기업경영의 경우, 여성 우대 정책이 적용되지만 영어조합법인 등 특수법인에서만은 예외”라며 더 우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윤 의원은 수산물 가공이나 유통 분야도 독일에서는 어민으로 간주한다며 적극적인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해상에서 장시간 일하는 작업인들의 대소변 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간이 화장실 설치가 필요하다”며 주재용 감사가 지원을 요청했다.

한 시간에 걸쳐 조합 임원진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한 윤재갑 국회의원은 “현장의 소리들을 참고해 이번 국정감사에 적극 활용하고 요청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은 친환경 양식수산물 국제인증제도인 ASC인증을 받은 26 전복양식 어가들과 이를 유통하고 가공 및 수출하는 기업이나 단체 등이 참여해 탄생했으며 앞으로 ASC인증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을 연구 보급하기 위해 지난 7월 8일 출범한 연합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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