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쌀, 밀 등 주요 곡물자급률 최대 10% 감소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오히려 5% 가량 줄어
식량자급률 목표치는 오히려 5% 가량 줄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쌀, 밀, 옥수수 등 우리나라의 주요 곡물 자급률이 최근 10년 간 최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식량 및 곡물 자급률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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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쌀 |
밀 |
옥수수 |
콩 |
2009년 |
101.1% |
0.9% |
5.6% |
33.8% |
2019년 |
92.1% |
0.7% |
3.5% |
26.7% |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와 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전세계 1억8천만 명이 기아에 빠질 것이라며 글로벌 식량위기를 경고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곡물 자급률이 30%에 불과해 국제 식량 가격의 폭등은 곧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다.
2008년 애그플레이션 당시에도 국내 생필품 가격은 최대 80%까지 올랐으며, 수입 사료에 의존하는 축산 농가는 1조5천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정부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설정하는 ‘목표 자급률’을 식량 목표치는 60%에서 55.4%로, 곡물 목표치도 32%에서 27.3%로 각각 5%가량 낮췄다.
< 농식품부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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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22년 목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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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13년 설정) |
재설정(‘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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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 (사료용 제외) |
60.0% |
55.4% |
곡물자급률 (사료용 포함) |
32.0% |
27.3% |
윤재갑 국회의원은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만큼 식량과 곡물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농식품부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올바른 준비 없이 수입이라는 편한 길만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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