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라서 더 행복해요”
상태바
“작은 학교라서 더 행복해요”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0.21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흥초,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화흥초등학교(교장 정월선)의 37명 학생들은 위축된 사회 환경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안으로 들여와 즐김으로써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주변에 교육 인프라가 거의 없는 지역 여건을 감안하여 승마교실, 쿠킹클래스, 생태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할 수 없었던 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학교 안으로 체험학습을 끌어들여 운영함으로써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까지 높은 교육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학교마다 분산 등교, 원격 수업, 체험학습 취소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두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교육 효과성에 많은 염려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화흥초등학교는 작은 학교라는 강점을 살려 대부분의 체험학습을 학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운동장으로 들여온 승마교실에서는 말끌기 및 승·하마법 등 초급과정부터 전진과 정지, 방향전환을 스스로 하며 속보로 달리는 고급과정까지 학년별 수준에 맞게 강습을 진행하였다. 쿠킹클래스는 추석맞이 바람떡, 인절미 만들기, 할로윈데이 파티케이크, 마카롱 등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눠 먹기를 했는가하면, 생태체험교실에서는 다양한 자연물로 만들고, 놀이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하였다.

학교는 앞으로도 10월 30일에는 진로체험의 날 운영, 11월에는 소프트웨어 체험주간 운영, 수시로 운영하고 있는 AI활동 등은 부가적으로 즐기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처럼 화흥초등학교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하는 다양한 경험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며, 작은 학교만의 브랜드 교육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여 올해만 5명의 학생이 전학을 오기도 하였다.

정월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37명인 농·어촌의 작은 학교이면서 완도읍과도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교육 및 환경적으로 열악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학생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특색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특색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