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중학교,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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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중학교,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초청 특강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0.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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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전남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청람중학교(교장 선명완)에서는 조금 특별한 강연이 펼쳐졌다. 삶을 위한 수업을 주제로 오마이뉴스의 대표기자이자 사단법인 꿈틀리 학교의 이사장인 오연호의 행복 특강이 시작되었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이루어진 이번 강연에서 오연호는 우리의 인생에서 출발하여 삶을 위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덴마크 교육을 소개하고 나아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생은 내내 성장기이다.” 오연호는 우리들 인생의 성장은 특정한 시기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성장의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곧 삶 자체가 성장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계속 되는 성장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은 인생을 행복하게 하고 삶의 원동력이 된다.

이와 함께 오연호는 “학생 이전에 인간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성장의 기쁨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오연호는 성장하는 삶의 주인이 되어야한다고 말하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사례로 덴마크의 교육을 들었다. 덴마크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왜 교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갖도록 한다. 스스로 학습을 하는 이유를 찾고, 선택의 자유를 갖는다. 자기 주도적 학습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는 오연호의 말처럼 스스로 학습의 선택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경험은 행복의 원천이 될 것이다.

이번 강연을 들은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과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 보아야겠다.”, “우리 아이들을 인간으로 존중하자는 말에 뭉클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람중학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 강연을 계기로 더욱 삶과 연계한 교육, 보다 나은 민주교육을 다짐했다. 청람 기자단을 만들어 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취재하고 직접 기사를 등재하는 것은 물론 신문사를 방문하여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 기자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것을 계획하였다. 또한 청람중학교와는 또 다른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꿈틀리 인생 학교에 방문하여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존중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을 추구하는 청람중학교가 이번 강연을 통해 또다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일은 우리들의 오늘이 만들어간다.”는 오연호의 말처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청람중학교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전남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학교인 청람중학교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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