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금성초, ‘바스락 바스락’ 숲 속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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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금성초, ‘바스락 바스락’ 숲 속 작은 음악회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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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금성초등학교(교장 김덕용)는 지난 23일 ‘바스락 바스락 숲 속 작은 음악회’를 본교 삼나무 숲에서 개최했다. 작은 음악회에서 학생들은 합창, 리코더 연주, 리코더·멜로디언 합주 무대를 구성하였고, 방과후에 실력을 갈고 닦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우리 고장의 얼과 정신이 깃든 ‘충무공 벽파진 전첩비의 노래’를 합창하며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숲 속에서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작은 음악회에는 본교 5학년 학생들이 손수 만든 초대장을 전해 받은 진도교육지원청 이문포 교육장이 깜짝 방문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정성들여 꾸민 초대장을 받고 교사 시절 감동이 떠올랐다.”며 초대장에 손수 답장을 써서 고마움을 전달한 이문포 교육장은 음악회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 하였다.

이번 음악회에 참여하여 ‘학교 가는 길’을 연주한 6학년 김소령은 “이번 공연으로 그동안 연습한 곡을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했고, 악기 소리에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교 김덕용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이번 작은 음악회를 알게 되어 기쁘고, 특히 숲 속에서 듣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피아노 독주 무대가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금성초의 작은학교 숲 속 프로젝트는 사계절 내내 작은 감동을 만들어내는 교육활동으로 학부모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하고 있으며 진도의 작은학교 특색활동의 모범 사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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