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가 일반직만의 잘못인가"…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 반발
상태바
"납품비리가 일반직만의 잘못인가"…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 반발
  • 굿모닝완도
  • 승인 2020.11.13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교육자재 납품비리 사과에 대해 일반직 노조가 '편가르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장석웅 교육감의 교육자재 납품비리 수사 결과에 따른 사과 담화문을 일반직과 전문직의 '편가르기'라고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장 교육감이 지난 11일 '무너진 전남교육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해 심기일전해 함께 나가자'는 담화문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담화문에는 현재 신뢰의 위기로 지난 5일 전남지방경찰청이 발표한 롤스크린 납품비리 수사 결과만을 꼬집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남교육 신뢰의 위기를 가져온 사건들은 완도 A고교 시험관리 소홀, 학교폭력, 학교장공모제, 교장갑질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납품비리만을 전남교육의 신뢰 위기요인으로 언급한 것은 전형적인 편가르기"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했던 각종 교육전문직 관련한 문제의 사건들을 나열했다.

노조는 "이번 롤스크린 납품비리 사건에 대해 경찰은 계약담당 공무원의 재량으로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구조 때문이라고 밝혔다"면서 "사건이 일어났던 지역교육청의 계약담당관은 교육장이다. 교육장의 결재 없이는 그 어떤 계약도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구조상의 회계관직 제도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롤스크린 납품비리와 관련, 계약담당관인 교육장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없이 오직 일반직공무원만 잘못했다는 담화문은 심기일전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편가르기"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전남교육 신뢰회복 대책은 교원 위주의 우대정책을 멈추고 일반직공무원 구성원들이 학교에서, 지역청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근무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학교장과 교육장을 제대로 지휘감독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교육자재인 롤스크린을 납품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도교육청 공무원 12명을 뇌물수수와 부당계약 지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공무원 45명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전남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