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토론회에서 “호남고속철도, 해남·완도 반드시 경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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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 토론회에서 “호남고속철도, 해남·완도 반드시 경유해야”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11.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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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토론회에서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연장사업이 완도를 경유하지 않고 추진되면 완도의 신성장 동력산업 실패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침체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관광치유·의료·바이오산업을 융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완도는 고속교통체계가 미비해 수도권과의 연결성이 떨어진다"며 "이는 곧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호남고속철도의 완도 경유안이 기존 안 대비 노선 길이는 증가하지만, 완도의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원안 대비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여객은 2013년 약 1,849만명에서 2018년에는 2,755만 여 명으로 5년 사이 약 1.5배 늘었다.

강 교수는 "사상자 수 추이가 매우 불규칙하고, 한 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항공사고의 특성 상 늘어나는 여객을 분산시킬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호남고속철도의 제주도 연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국가기간 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동남 및 서남 내륙 교통망을 균형적으로 구축하고, 대규모 국가수송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원·김승남·허종식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 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이범성·김양훈·김재홍·조인호·박인철·우성자·최정욱 완도군 의회 의원,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양길현 제주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했다.

윤재갑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전남 남부권 지역 주민을 위한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활성화와 관광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까지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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