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할매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지리산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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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할매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지리산에서 포착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1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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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노고할매 신화, 전설, 설화 발굴 대 프로젝트(大 project)를 시작해
지리산 만복대 위를 날아다니는 노고할매 구름
지리산 만복대 위를 날아다니는 노고할매 구름(사진제공=구례중학교)

 

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노고할매 모습이 지리산 만복대와 학교에서 최근 수시로 포착되었다.”라며, “노고할매 신화, 전설, 설화 발굴 대 프로젝트(大project)를 시작한다.”라고 17일, 발표했다.

학교 관계자는, “노고할매는 창조신, 수호신입니다.”라며, “손이 크고 힘이 좋아서 평평한 데 가서 줄을 쭉쭉 그으면 산이 되고 골이 되었고, 그래서 지리산과 세계가 생겨났어요.”라며,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말(言)도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진을 보십시오. 노고할매 구름이 지리산 만복대를 덮고 있지요? 노고할매 모습이 최근 자주 포착되고 있답니다.”라며, “이제 곧 학교에 오셔서 좋은 말씀도 하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고할매가 즉시 학교에 나타나 말하기를, “나 노고할매가 이제 말을 하노라. 나는 1948년 여순사건의 충격으로 오랫동안 실어증에 시달렸다. 내 눈앞에서 죄 없이 죽어 간 사람들은 바로 내가 낳은 내 소중한 자식들이었다.”라며, “그런데 2020년에 구례 학생들이, ‘여순 10·19사건 프로젝트 학습’으로, 내 실어증을 치료해주었다. 이제 내 본업인 우주창조와 나라수호를 위해 다시 날개를 펼치겠다.”라고 말한 후, 만복대와 구례 학교길 하늘 위를 여러 번 날았다.

위와 같은 살아있는 이야기는, 15일, ‘학교장과 학생 대화의 시간’에도 있었다. 학교장은 학생에게, “지리산이 나를 낳았고 섬진강이 나를 기릅니다. 나라를 위한 제사 구례 남악제(南岳祭)는 천 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남악 지리산에는 창조신, 수호신 노고할매가 살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잊어버린 노고할매 신화를 찾아냅시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노고할매 이야기를 해 달라고 꼭 조릅시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할아버지, 할머니! 지리산 노고할매 이야기를 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학교는 노고할매 이야기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고할매 이야기 발굴 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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