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초등학교 창의융합형 안전한 과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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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초등학교 창의융합형 안전한 과학실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1.0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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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과 함께 만든 소중한 결과물

 

초등학교의 수업의 패러다임은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들이 오감을 활용하여 느끼고 경험하는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에 있는 특별실, 그중에서도 자연현상과 관련된 실험을 하는 과학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과학실은 이동이 되지 않는 책상과 불편한 의자, 학생들이 서로 마주 앉아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면서 협업을 하기엔 거리감이 느껴지는 효율적이지 못한 배치 등의 이유로 과학실로서의 제 기능을 하기 힘들다. 뿐만 아니라 부족하면서 노후화된 콘센트는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며 오래된 과학실에선 각종 화학물품 냄새 때문에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는 공간이었다.

청산초등학교(교장 이희수) 교사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0. 창의융합형 안전한 과학실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서 청산초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 조성, 그리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과 실험이 가능한 공간 구성이었다.

소인수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 실태에 맞춰서 불필요한 테이블을 줄이고 학생들이 모둠별로 협동학습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했다. 과학실 뒤쪽엔 학생들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공간과 마루, 그리고 소칠판을 설치하여 자유발표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실 어디서든 전기가 필요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콘센트를 설치하고 이전보다 많은 조명을 설치하여 밝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다.

청산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번 리모델링 건축공사를 함께한 업체에서 제시한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하고 시설의 배치와 색상 선정 등 공간의 구성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안전한 창의 융합형 과학실 구축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청산초등학교 황영윤 선생님은 “과학실에 존재하는 모든 물품들의 크기, 색상, 배치에 선생님들이 참여했다. 귀찮을 수 있고 힘든 일인 줄 알면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같이 힘을 낼 수 있었고 이번 과학실은 교장선생님의 전남 최고의 과학실 설치에 대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 채동석 교감선생님의 강한 추진력과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의 열정, 선생님들이 함께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다.”라고 새롭게 단장한 과학실에 대하여 말했다.

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새롭게 단장한 학교 과학실에 대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교 4학년 이한이 학생은 “과학실이 너무 예뻐서 과학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놀러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6학년 김율 학생은 “우리가 과학실에 대해 말했던 것들을 거의 다 실현해 주셔서 신기하다. 이제 졸업하는 해에 과학실이 좋아져서 샘나는 마음도 들지만 후배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청산초등학교 이희수 교장은 21세기 최첨단 창의융합형 안전한 과학실에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하고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을 자유스럽게 표현하며 배움의 요람이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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