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반기는 새 봄
상태바
노루귀 반기는 새 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2.07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루귀/미나리아재빗과
조약도 삼문산

 

미세먼지 찐한 날 오후. 흑염소처럼 마스크 쓰고 백미리 들고 옆 섬으로 간다. 망봉 올랐다가 반대짝으로 내린다. 복수초 젙에 귀 쫑긋 딱 두 놈 피었다. 눈 뚫고 피어나는 강한 놈. 뭐든 앞서가는 놈은 조심해야 해. 좀 에래 뵈도 대고 건들면 안 돼. 독기가 있거든. 햇살에 동백도 무장 삘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