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초등학교(교장 이성희)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번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은 완도군청 건강증진과(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준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강사를 학교로 파견하는 방식으로 실시 되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 위주로 진행되었다.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해야하는 이유와 친구들의 자살 및 자해 징후를 파악하고 친구의 얘기에 공감해 주는 방법 등 학교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중앙자살예방센터 자료를 보면 OECD 청소년(10~24세) 10만명당 자살율 평균이 5.8명인 반면 한국은 10만명당 8.1명으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완도군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이 뜻깊게 느껴진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학생 정지연양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되어 많이 우울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된 느낌이다. 혼자 힘들어 할 필요 없이 친구 · 선생님 그리고 전문기관을 적극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고금초등학교 담임교사 김성모는 “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존중·자살이라는 조금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를 전문강사가 와서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해주는 자리가 마련되어 너무 기쁘다. 자주 이런 교육이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금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상담활동과 캠폐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