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나무/장미과
아부지가 생전 심은 앞마당 비아나무가 나보다 크다. 하늘 향해 핀 꽃이 의젓하다. 암도 몰래 힉하게 피어 있었나. 낸중에 모내기 즈음 익는 놀한 열매는 맛있다. 새콤달콤. 열매, 잎, 씨앗 등 버릴 게 없대서 한때 엄청 심어댔다. 요즘 이걸로 재미봤단 사람 드물다. 다들 왜 그 모양인지. 이걸로 맨든 와인도 차도 비누도 있다. 이거 겁나 맛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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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생전 심은 앞마당 비아나무가 나보다 크다. 하늘 향해 핀 꽃이 의젓하다. 암도 몰래 힉하게 피어 있었나. 낸중에 모내기 즈음 익는 놀한 열매는 맛있다. 새콤달콤. 열매, 잎, 씨앗 등 버릴 게 없대서 한때 엄청 심어댔다. 요즘 이걸로 재미봤단 사람 드물다. 다들 왜 그 모양인지. 이걸로 맨든 와인도 차도 비누도 있다. 이거 겁나 맛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