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함께 모여 깨끗한 마을 만들기 추진키로
섬마을 바닷가 사람들이 한 데 모였다.
지난 5월 17일 아침 고금도 봉명리 마을 주민 50여 명은 마을 앞 바닷가에 모여 바닷가에 쌓인 어구, 부표 등 해양쓰레기와 생활 쓰레기 등을 치웠다. 또 마을숲인 사장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주민들은 마을 추진단을 꾸리고 앞으로 매달 한 번 씩 모여 소공원 만들기, 조경수 관리, 쓰레기 수거, 어구 정리 등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 시간여 아침 울력을 마친 주민들은 사장나무 아래 정자에 모여 마을 현안을 토론하고 고충을 털어놓는 등 즉석 총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마을 만들기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송창석 이장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니 코로나로 위축됐던 이웃에 대한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 같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가꾸기를 통해 과거 아름다웠던 어촌 공동체를 다시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는 등 지역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봉명리는 고금도 서쪽에 자리한 마을로 80여 가구, 150여 주민이 살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완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