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태우던 불에 수확 앞둔 흑보리 시꺼멓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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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태우던 불에 수확 앞둔 흑보리 시꺼멓게 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6.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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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 신장리... 발화자로 추정된 A씨는 발뺌하는 중
(사진 제공=고금도 덕암리 황규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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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고금도 덕암리 황규우 씨)
(사진 제공=고금도 덕암리 황규우 씨)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영농기에 논두렁을 태우던 불로 수확을 앞둔 보리밭이 잿더미로 변해 농부의 마음도 까맣게 타고 있다.

피해자인 황규우 씨(쌀전업농완도군연합회 회장, 고금도 덕암리)는 지난 6월 1일 오후 자신이 경작했던 3,000여 평 보리밭이 시꺼멓게 타버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농작물은 흑보리의 일종인 ‘강호청’으로 농가들에게 종자 보급을 위해 시범적으로 재배했던 신품종이며 예상 수확량은 4톤으로 시가로 800여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황 씨는 예상했다.

처음 불을 목격했던 B씨에 따르면(고금도 OO리), 인접한 논의 경작자인 A씨(광주 거주)가 논 주변에서 자주 생활 쓰레기를 태우다가 이웃과 마찰을 빚기도 했으며 이날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보리밭으로 번졌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이번 화재에 대해 발뺌하고 있어 완도경찰이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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