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열정으로! 완도군 정책기획 달인! 스마일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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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열정으로! 완도군 정책기획 달인! 스마일 맨!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06.1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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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용 완도군 정책기획팀장 인터뷰

 


2015년 규제개혁담당으로 있으면서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을 당시를 회고 한다면?

2014년에는 국무조정실 ‘규제종합 정비계획’에 따라 11대 분야 31건 중 30건을 정비했고, 법제처의 ‘조례 규제개선 사례 100선’을 반영한 우리군 해당 자치법규 54건을 정비 완료했다.

불합리한 법령개선 주요 성과로는 ▲수산자원보호구역내 일반음식점 행위애로 해소 ▲계획관리지역내 규제 완화로 관광숙박시설 투자유치 ▲자연취락지구 해제로 관광숙박시설 투자유치 ▲육상양식시설 재해보험 가입 애로해소 ▲대부받은 국유재산내 양식장 애로해소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태개선을 통해 국무총리 주재 ‘광주·전남 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등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한 ‘외국기업투자하기 좋은 지자체’와 ‘기업규제 경제활동 친화성’조사에서도 전국 최우수 지자체(S등급)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4년~2015년 두 번에 걸쳐 정부 규제개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와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과 기업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불합리한 법령이나 공무원의 소극적인 행태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사례가 없는지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치유산업 전반에 걸쳐 기획을 했다던데?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해양 헬스케어 산업(해양 치유 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해양 치유 산업은 기존의 해양 기후, 생물, 광물을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내는 미래 전략 산업으로 꼽힌다. 완도는 해조류와 전복 등의 해양 생물을 의료 분야와 미래 먹거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에선 산림 자원뿐만 아니라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 산업을 1960년대부터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완도는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독일 노르더나이시와 업무 협약을 했다. 임대용 팀장은 "미세 먼지와 호흡기 질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해조류가 국내외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며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신지면을 거점으로 해양 치유 병원, 공원, 연구소, 리조트 등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완도군 해조류산업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한다면?

청정 바다 고장 완도는 '해조류 시장의 황제'다. 국내 최대 해조류 주산지로 265개 섬을 에워싼 맑은 바다에서 미역과 다시마·톳·매생이 등을 가장 많이 생산한다. 패류 전복도 완도산이 생산량 정상을 유지한다. 전복과 해조류 시장을 동시 석권한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양식 기술이 '완도의 힘'을 키웠다. 인구 5만여명 중 절반 이상이 어업에 종사한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해조류 양식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수출로 세계는 물론 전국 곳곳에 완도 해조류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겨울은 매생이·감태·미역·김 등 인기 해조류를 수확하는 제철이다. 육지로 보면 농번기. 완도산 매생이가 인기 상품이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고금도와 약산도에서 매생이 수확이 한창이다. 주민들은 매생이가 효자라고 한다.

김 양식장에서 해초 매생이는 천대받는 잡초였다. 소비자는 매끈한 김을 선호했다. 매생이 같은 해조류가 섞인 김은 상품성이 떨어졌다. 어민은 염산을 뿌려 매생이를 제거했다. 그렇게 홀대받던 매생이가 1990년대 중반 웰빙 음식 바람을 타고 주력 양식 수산물로 거듭났다.

1970년대 중반까지 완도는 전국 김 생산량 부동의 1위 지역이었다. 1920년대 김 양식 기술을 들여온 일제는 수산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우리 서남해에 김 양식을 집중 육성했다. 완도가 그 중심이었다. 한때 완도의 김 양식 섬에선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고 한다.

해조류 관련 수산연구를 통해 각 해조류 품종 개발, 질병 등을 이겨낼 방법을 찾으면 해조류 산업은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공무원 생활 중 애로사항이 있다면?

아내와 자식이 광주에 있어서 차량으로 매일 출퇴근을 장거리 운전을 하고 있다. 아내가 몸이 안 좋고 자식 교육관계로 부득불 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래도 군민에게 봉사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쉬운 좀이 있다면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더 건강하셔서 지금도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어머니가 해 주시던 밥상이 그립다. (굿모닝완도=이주원 편집부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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