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포두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한명철)에서 3세, 4세, 5세 9명의 유아들을 위한 포두초등학교 선배들의 교육 기부 활동이 진행되었다.

매주 화요일 유치원 방과후 과정 시간에는 5학년 여학생 3명의 종이접기 시간이 시작된다. 유치원 동생들을 위하여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온화한 미소로 칭찬을 해주며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이끌어간다. 또한 매주 금요일 유치원 방과후 과정 시간에는 4학년 남학생 3명의 몸놀이 시간도 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답답한 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체육관에서 동생들과 함께 공놀이, 술래잡기 등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간다.

3월부터 진행된 이 교육 기부는 7월 16일자로 종강을 하였다.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선배들의 교육 기부 활동이 잠시 중단될 것을 안내하자 유치원 아이들은 “왜요?”, “안돼요”라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었다.

포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기부는 꼭 어른들만, 잘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도 유치원 아이들에게 ‘딱 맞는 맞춤형 교육 놀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자부심과 만족감, 더불어 후배를 사랑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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