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는 건전한 비판이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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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건전한 비판이 없는 사회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08.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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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굿모닝완도 편집부국장)

 

우리는 코로나19를 너무 안이하게 보았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한들 어느 정도 도움은 될지 몰라도 코로나를 완벽히 극복 할 수 없다. 빠른 속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되기 때문이다. 벌써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플러스 변종이 국내에서 2명 확진 자가 발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플러스 변종은 전염력과 치사율이 엄청 심각하다.

앞으로 계속 코로나19로 골머리 아프게 생겼고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인식을 확실히 바꾸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가 쉽게 물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코로나 백신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하여 백신 접종 대혼란을 지금 겪고 있다. 완도군 또한 백신 특혜 접종 사건에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다.

지구 환경 파괴와 이에 따른 지구 온난화로 지구에 위기가 온다고 많은 과학자들과 대철학자들은 예언한 바 있다. 지구의 위기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모두가 간과하고 있다. 이제 이미 비대면 사회로 가고 있다. 사람을 모아서 행사를 하거나 축제를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나에게 핀잔을 준다. 옛날 동화의 ‘양치기 소년“이 되기 싫으니 나 스스로 입을 닫는다. 그렇다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 없다.

완도지역사회에 올해 들어 두 번의 완도군청 공무원 직위해제는 공교롭게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김으로 인해 발생했다. 완도 공직사회에 코로나19 인식이 얼마나 안일 했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나 소규모 농. 수산업자 그리고 사회적 취약 계층들이 얼마나 희망을 잃었는지 민초들의 민심을 살필 필요가 있다. 조그마한 자극에도 폭발 일보직전임을 알아야 한다.

완도군청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는 근무평가를 완전히 무시하여 공무원 사회에 반감을 사고 있으며 완도군청 공직자들에게 ’내년 지자체 선거에 나도 줄을 서야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주고 있다. 또 생활문화센터 카페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위법이 드러났다. 여기에 더하여 백신특혜접종을 두고 질병관리청 방역관리지침을 어겼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완도항 중앙방파제를 만든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사업인지 검증도 하지 않고 있다. 완도항 중앙 방파제 사업은 2010년부터 완도군으로부터 제기되어 중앙정부에서 확정된 사업이었다고 전라남도 담당자의 인터뷰 내용이며, 완도에서 완도항 중앙방파제 반대 여론이 강력히 형성 될 경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완도군정 여러 곳곳에서 잡음이 들려온다. 완도군의회도 완도군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있지 못하다. 수많은 사회단체와 언론사가 있긴 하나 건전한 군정 비판이 없다.

신우철 군수 7년 군정이 가장 신랄하게 비판받는 시기이다. 내년 완도군수 3선 도전을 앞 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 지도자는 반대 여론, 듣기 싫은 비판을 귀 담아 들어야 한다. 듣기 싫은 소리를 멀리하다 보면 결국 혼자만 남는다. 혼자 남아서는 무인도에 혼자 사는 것과 같다.

무엇보다도 민심 경청을 권하고 싶다. 무조건 들어야 한다. 지도자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바닥을 읽는 민심행보, 민심투어를 모든 형식을 버리고 하라 권하고 싶다.

사람의 몸도 위 ,아래 수승화강이 되지 않으면 병이 와서 쓰러진다. 마찬가지로 진정성 있게 위, 아래가 소통이 되지 않는 조직은 항상 부패와 무능이 싹 튼다. 교차 검증이 되지 않는 조직은 부패와 무능이 판친다. 부패와 무능이 도사린 곳은 지속적으로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일벌백계를 통해 공직기강을 살려야 한다.

몽골제국 전 세계를 호령 했던 징기즈 칸이 딱 한 가지 잘한 것이 있다. 징기즈 칸은 일자무식, 글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어떻게 여러 나라 정복을 했을까? 그것은 지위를 막론하고 어떤 지위에 있던 사람의 말이든지 고귀하게 경청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징기즈 칸의 큰 꿈을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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