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비파 재배 농가 생산비 절감·소득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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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비파 재배 농가 생산비 절감·소득 향상 도모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09.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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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팜 관리, 가공품 판매, 체험장 운영 효과 톡톡
(사진 제공=완도군농업기술센터)
(사진 제공=완도군농업기술센터)
(사진 제공=완도군농업기술센터)
(사진 제공=완도군농업기술센터)

 

[굿모닝완도=이주원 기자] 완도군은 지난 16일 군외면 신학리에서 전남 지역 비파 재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파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개최했다.

‘비파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은 저비용·고소득 농업 기술 실천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으로 지난해 완도군이 선정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개최한 이날 연시회에서는 ▲하우스 병충해, 조수 피해 경감 시설 도입 고품질 비파 생산 ▲비파 부가가치 증대 가공품(주스, 잎차) 제조, 무인 판매기 도입 ▲체험장 운영으로 비파 6차 산업화 및 경쟁력 향상 ▲스마트 팜 현장 연시 등이 진행됐다.

사업 분석 결과, 하우스 병충해, 조수 피해 경감 시설 도입 및 스마트 팜 관수 관리 효율화로 노동 시간이 당초에 10a당 1,052시간이 소요됐으나 1,025시간으로 2.5% 감소했고, 비파 생산비는 1.4% 감소했다.

또한 체험장과 무인 자판기 설치 운영으로 매출액이 155.2% 증가하고 부가가치가 432.9% 증가해 소득은 1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6월에 수확되는 완도 비파는 청정바다의 해풍, 오염되지 않은 토양과 온화한 기후 등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타 지역에 비해 당도와 무기물(칼리, 칼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즙이 많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복선)는 “지난 2019년도에는 비파 수확량 증가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올해는 동해로 인해 비파 생산 농가들이 생산량 저하로 피해를 봤다”면서 “비파 하우스 환경 원격 제어와 부가가치 향상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비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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