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활용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 해양치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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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활용하는 새로운 웰니스 관광, 해양치유산업!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10.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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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활성화 사례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이주원 기자] 해수욕, 바다낚시, 해양 레저로 대표되는 바다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바다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인 해양치유는 청정한 바다 환경을 활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업이자 휴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웰니스 산업이기도 하다. 최근 웰니스 산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어 추진하고 있다.

◇독일, 해양치유를 질병 예방 및 건강 회복 등 복지 정책 수단으로 활용

독일은 쿠어오르트(Kurort, 치유휴양지)를 중심으로 치유산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약 45조 원 시장 규모에 4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독일 전역에는 350개소 이상의 쿠어오르트가 있으며, 이중 해양치유․해수욕 쿠어오르트는 32개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해양치유 관련 쿠어오르트의 연 평균 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해양치유의 질병 예방 및 재활 효과를 인정하고 사회보험으로 이용료를 보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해양치유협의회는 해양치유 시설 인증, 관리․운영 규정을 마련하여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해양요법을 최초로 산업화하였으며 휴양 관광형으로 발전

프랑스는 해양요법을 최초로 산업화한 국가로서 해변가에 위치한 관광단지나 호텔 등에서 시행되는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해양요법)가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내 해양요법 시설은 83개이며 매년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랑그독-루시용, 아키텐, 라 볼 지역 등은 해양 리조트 및 대중 관광지로 개발되어 해양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민간 전문기관 연합체인 ‘프랑스 탈라소’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고 있으며, 인증을 받은 해양요법 센터는 37개소이다.

◇일본, 고령화에 대응한 건강관리와 복지 증진 수단으로 해양치유를 활용

일본은 1990년대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해양치유가 도입됐다.

초기에는 온화한 기후와 뛰어난 자연환경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식 해양요법 시설을 도입하였으며, 일본의 해양치유 관련 시설은 26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초고령화로 인한 노인 의료비 급증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 및 재활, 예방 및 복지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치유 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해양치유자원법’ 시행, 우리 군 선도 지자체 선정, 해양치유센터 건립 추진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완도군을 포함함 4개 선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스마트 해양치유 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해양치유 서비스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치유자원법 시행령․시행 규칙’이 지난 2월 시행되어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해양치유 활성화를 전담할 해양치유관리단으로 해양환경공단을 지정했다.

중앙 정부의 노력과 함께 완도군에서도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등 공공시설과 함께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완도군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해수부의 활성화 계획에 맞춰 해양치유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힐링과 휴식에 해양치유가 접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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