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보성, 체류형 해양레저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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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보성, 체류형 해양레저관광지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0.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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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최근 4년간 갯벌 생태 네트워크 등 국․도비 6천542억 지원-
(글 사진 제공=보성군)
(글 사진 제공=보성군)

 

[굿모닝완도=박정순 기자] 전라남도가 광주권과 전남 서남권을 잇는 연결점인 보성을, 경전선과 남해안 고속철도 완성을 통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교통 거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해양생태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남해안 고속전철과 경전선 고속전철 등 대규모 SOC 사업을 비롯해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조성, 열선루 중건, 어촌뉴딜 300 사업 등 다양한 분야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 6천542억여 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보성군(군수 김철우)을 해변과 람사르 습지인 여자만 갯벌 등 비교우위 자원과 연계한 해양생태레저관광을 활성화함으로써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고장으로 가꿀 계획이다. 8일 김 지사의 보성군 도민과의 대화를 즈음해 전남도와 보성군의 연계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본다.

-남해안․경전선 고속전철 중심축-

-해양레저관광 거점 단지 추진-

-갯벌 탐방로 조성 ․ 열선루 중건-

전남도는 보성의 교통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고 비교우위 해양생태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목포~보성 간 남해안 고속전철이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U자형 대량 수송 국가 철도망 구축이 완성된다. 여기에 광주 송정~보성~순천 간 경전선 고속전철 사업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두 철도사업을 통해 보성은 목포~부산 간 2시간 20분대, 광주~부산 간 2시간 30분대 생활권의 중간 거점으로 부상한다. 남해안의 교통 중심축이 되는 셈이다.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2023년까지 4년간 430억 원을 들여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를 조성한다. 해상복합센터, 인공해수 풀장, 해상 계류시설 등을 갖춰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및 탐방로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2024년까지 4년간 170억 원을 들여 습지를 보전하고 생태탐방로, 습지보전연구센터 조성 등을 통해 여자만 벌교 갯벌의 멸종위기종을 복원함으로써 생태체험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또한 전라좌도 의병기념관 전시시설 설치,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리는 등 군사지휘소 역할을 했던 열선루 중건 사업 등도 추진한다.

-뉴딜사업으로 어촌어항 활성화-

-지방도 확포장…교통 안전․편의-

전남도는 또 어촌어항 활성화를 위해 어촌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상진항, 동율항, 장양항 등 5개소에 417억 원을 들여 정박시설 정비 등 현대화를 통해 어업 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통행시간 단축 등을 위한 벌교~낙안 간과 보성~겸백 간, 조성~대서 간, 밤고개~율포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벌교읍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엄마품 주거지 장좌마을’, ‘온동네 행복이음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녹차 주산지 보성은 람사르 습지인 여자만 갯벌과 득량만 등 다양한 해양생태자원이 있다”며 “광주권과 전남 서남권, 부산권을 잇는 교통 중심축이라는 접근성을 십분 활용하고, 비교우위 해양생태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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