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사이 최고의 섬맛, 김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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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 최고의 섬맛, 김부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3.09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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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정리하자면, 김부각 레시피는 이렇다. 

① 찹쌀로 적당히 되게 쑨 풀을 김 두 장에 붙여 바르고 ② 그 욱에다 고춧가루, 참깨, 파 등을 고루 넉넉히(여기가 중요) 뿌리고 ③ 날씨 좋은 날 볕에 잘 말린다. ④ 먹기 좋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거나 ⑤ 뜨겁게 뎁힌 식용유에 10초간 지글지글 튀겨 드시면 남녀노소 없이 맛난 최고의 간식이 된다. ⑥ 요거 받으시면 바로 냉동(냉장) 보관한다.

김부각이 요즘에만 가능한 이유는, 겨우내 힘들었던 김 양식 일이 끝나불고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기 전에 여그 지역 아짐들이 짬을 내서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 날이 따뜻해지면 파리 등 해충들이 많아서 볕에 말리기 힘든 이유도 있었다.

징한 놈의 길고도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고금도 아짐들이 예로부터 즐겨왔던 최고의 맛, 김부각. 꼭 맛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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