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 문화 확산 앞장, 이불·쌀 등 전달
[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소안면에서는 11월 29일, 미라리 주민 15명이 기부한 이불 40채, 쌀 20kg 5포(230만 원 상당)를 홀로 계신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신승일 번영회장은 “미라리 어촌계 및 청년들을 중심으로 기부가 시작됐는데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이 점차 늘어 올해도 위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마을 차원의 꾸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조정웅 소안면장은 “올해는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어 저소득 가구에 따뜻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데, 미라리 주민들의 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을 한 번 더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라리는 지난해 겨울 마을 청년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난방유를 기부하였고, 올해는 주민들도 기부에 동참하여 소안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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