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음악회가 열렸어요
상태바
섬마을 음악회가 열렸어요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2.10 2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금 도초 지역 마제스틱 윈드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 개최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비금초등학교)

 

[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비금초등학교(교장 류을석)는 12월 10일 따뜻한 음악의 향연, 마제스틱 윈드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신안교육지원청의 후원에 힘입어 비금과 도초 지역 3개 초등학교가 주관하여 학생들에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관악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꿈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음악회에 초청된 ‘마제스틱 윈드오케스트라’는 우리 지역의 뛰어난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관악오케스트라로 관악기의 특성을 살린 화려한 퍼포먼스와 풍부한 사운드로 호평을 받고 있어 학생들의 기대가 남달랐다.

음악회는 관객 및 연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음악회는 웅장하고 힘이 있는 아프리칸 심포니를 여는 음악으로 연주하며 학생들의 환호 속에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익숙한 동요와 영화음악, 가곡, 클래식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공연장은 타악기의 울림과 관악기의 앙상블, 관객들의 감동으로 꽉 채워졌다. 학생들은 ‘사랑을 위하여’를 들으며 잔잔한 색소폰 소리에 귀 기울이며 듣는가 하면 아기상어를 크게 따라 부르면서 음악회의 흥겨움을 나타냈다.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앵콜곡 연주로 막을 내리며 진한 감흥과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학생과 교직원이 다양한 음악을 함께 즐기는 꿈의 무대였으나 코로나 방역으로 학부모가 함께 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1학년 윤아라 학생은 “우린 의자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췄어요.”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해근 학생회장은 “음악 소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감동적인 무대였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을석 교장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도 문화예술의 꿈을 키우는 우리 학생들의 꿈을 꺾을 수는 없다. 오늘 무대는 우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주었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끝나면 ‘찾아가는 예술 공연’ 형식으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여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