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硏, 난대수종을 이용한 표고원목재배 가능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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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硏, 난대수종을 이용한 표고원목재배 가능성 밝혀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3.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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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재광)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난대수종 등 다양한 원목을 활용한 표고버섯 재배시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고버섯은 예로부터 맛이 뛰어나 송이, 능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식용버섯으로 불리고 있으며 면역증진은 물론 항암효과, 고혈압․성인병 예방효능이 있는 버섯으로, 전남의 표고생산량을 건표고가 전국의 35.6%, 생표고 10.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기존에 알려진 상수리를 이용한 재배에서 벗어나 난대수종 숲가꾸기 산물인 구실잣밤나무 등 도내 자생수종 35종을 대상으로 하여 재배특성을 조사하고 생산된 버섯의 기능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구실잣밤나무에서 발생된 버섯이 상수리에 비해 1.3배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구실잣밤에서 생산된 버섯이 생리활성 물질, 폴리페놀과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높았으며, 활성산소를 저감시키는 항산화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작년 2월에 KSCI급 국내학술지인 한국임학회지에 「원목 수종별 표고버섯 자실체 생산성 및 기능성 조사」의 제목으로 논문를 발표하여 학술계 및 임업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인바 있다.

이번 연구는 표고자목 자원이 부족한 현시점에 비춰볼 때 의미있는 연구결과로서 참나무 자목이 대체 가능한 난대수종 고유소득자원으로 발굴해 나갈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표고 톱밥재배 기간 단축을 통한 국산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지조성 및 배지형태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도내 버섯재배 농가의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임업시험과 김현석 연구사은 “표고톱밥배지 재배 후 발생하는 폐배지의 환경․안전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친환경 보습지 개발` 및 `폐배지 활용` 연구를 추진하여 임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자원연구소는 도내 재배가 적한한 표고 톱밥재배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연구를 추친해 오고 있으며 개발된 우수품종에 대해 농가 실증재배 검증을 통해 국제 경쟁력 있는 신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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