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의 소방차 “K급소화기”를 비치하자
상태바
주방의 소방차 “K급소화기”를 비치하자
  • 굿모닝완도
  • 승인 2022.01.11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용태(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염용태(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염용태(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라는 복병 발생으로 인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뀌는 상황이다. 국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는 차가운 겨울이다.

최근 5년 전남에는 총 83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주거 150건, 임야 71건, 기타 232건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413건, 전기적 요인 200건, 기타116건 등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조리 중 발생한 주방화재의 예방 대책 첫 걸음은 음식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불타기 쉬운 물건을 멀리하는 등의 기본적인 주의 당부라 할 수 있겠다.

음식점의 후드·덕트 화재 예방 방법에는 ▲ 배기 덕트를 0.5㎜ 이상 아연도금강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내식성 불연재료로 설치 ▲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 정기적인 주방 후드 및 배기 덕트 기름 찌꺼기 청소 ▲ 자동확산소화장치 설치 및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주방 등에서 요리를 하던 중 식용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섣불리 물을 뿌리게 되면 물이 열을 흡수해 기화되면서 식용유가 튀고 불꽃이 솟아오를 수 있다. 더욱이 식용유 화재는 재발화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화점 이하로 냉각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분말소화기로는 어렵기 때문에 ”주방에 필요한 것이 바로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다.

K급 소화기는 주방을 뜻하는 Kitchen의 앞 글자를 따 주방 등에서 동˙식물유로 인해 일어나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한 소화기다. 강화액을 주원료로 만들어졌고 유막을 형성해 가연물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여 소화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 발생하는 화재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한다면 올 명절도 즐겁고 안전한 연휴가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