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도 가축차량 소독시설 계획대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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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 가축차량 소독시설 계획대로 추진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1.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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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축산과장, “다른 장소로의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이 고금도에 추진하고 있는 가축차량 거점 소독시설의 건립 방안에 대해 현 위치에서 사업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1일 확인됐다.

농업축산과 황창령 과장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사 중지된 소독시설 사업의 경우 수순대로 추진하다가 연말까지 못하면 반납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 과장은 완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서 주민들과 최대한 협의하다가 결국 안 되면 불용처리해 반납하겠다는 부분이 보고서 마지막 부분에서 빠져있다”고 말하며 보고서 내용이 틀림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12월까지는 충분한 기회가 있으므로 주민들과 협의할 필요가 있고 결국 안 하면 못하는 것”이라며 “다른 장소로의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완도군의 이런 입장과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주중으로 주민들과 만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11월 15일부터 고금고등학교 정문 앞(전 한우협회 사무실 부지)에 가축차량 거점 소독시설을 착공해 추진해 왔으나 뒤늦게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공사를 중지한 상태이다.

김양훈 의원을 비롯한 사회단체장들, 특히 고금고등학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 등은 가축차량 소독시설의 다른 장소로의 이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소독시설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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