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 지역의 대소사를 살피는 정치할 것" I'll Do Everyday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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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치, 지역의 대소사를 살피는 정치할 것" I'll Do Everyday Politics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1.21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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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인터뷰
임현우(윤재갑 국회의원 전 비서관)

자신을 소개해 달라

임현우 국회의원 윤재갑 전 비서관
임현우 국회의원 윤재갑 전 비서관

언제나 성실하자는 나름대로의 각오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때부터 국어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좋아했고, 이때 쌓게 된 국어와 역사에 대한 친숙함은 이후 학창시절 학업 실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골목대장도 도맡아하면서 학창 시절 다양한 활동의 초석을 마련했다.

사람과의 어울림에서 믿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셨던 부모님은 내가 그늘 없이 밝고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곁에 있어주셨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자식을 위해 아버지는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가족들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항상 일과 가정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셨으며 어머니는 제가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항상 든든한 카운슬러가 되어주시는 따뜻한 분이었다.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은 제가 힘들 때마다 위안이 되어주고 휴식처가 되어주었으며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격려하는 가족들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이다.


내가 최고 적임자인 이유는 무엇인가?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축제다. 정치 주변인으로 평생을 살아왔던 제가 선거에 나서게 된 동기는 딱 한 가지다.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생활 속의 정치, 지역의 대소사를 살피는 지역정치가 지방자치 시대의 도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많은 광역의원들이 중앙 정치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직업이 정치인이 만드는 정치는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직업이 정치인들은 선거를 치르는 기술이나 말솜씨는 훌륭할 수 있지만 지역을 위한 열정은 세련된 정치기술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저는 정치가 아닌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경험을 통해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완도군의 미래를 위해 실천해 나가기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이제까지 정치활동을 스스로 평가해 달라

정치 입문은 김종식 완도군수가 처음 선거할 당시 선거캠프 상황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영록 국회의원 총무, 기획부장, 윤재갑 국회의원 선거 완도군 선거사무장을 역임하고,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정무특보 등 현재까지 완도지역위원회 민주당 20년 지킴이로 당직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정당에서, 사회단체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무엇을 가장 바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느꼈다.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새로운 정치, 제대로 된 정치가 지역사회를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고자 결심했다.

특히 그동안 지역사회 정치활동을 통해 모범적 의정활동의 정형을 만들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달려온 만큼 완도군의 미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사회 발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 활동 사례와 성과는 무엇인가?

윤재갑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완도군과 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의정활동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좌한 결과 윤 의원이 완도국립수목윈 유치, 완도~고흥 간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 뉴딜300 선정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을 보탰던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는 2025년까지 국비 100%, 1,9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수목원 개장 시 연간 방문 인원은 85만 명을 예상하나 실제로는 그 수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며, 1조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 1만7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완도~고흥 간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은 완도~고흥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완도 약산~금일~신도~금당~연홍~고흥 거금을 잇는 사업으로 총 연장은 27.4km이며, 해상교량 5개소(10.2km), 접속도로(17.2km)로 총 9천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특히 육지로 우회해 3시간 이상 걸리던 소요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됨으로써 남해안 신 성장 관광 벨트를 완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시급하고 중요한 당면 과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완도는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특수한 지역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으로 겪고 있다. 반면 완도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섬의 매력에 흠뻑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정도이다. 섬은 코로나 블루 등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힐링으로 마음건강을 증진하는 데 제격이다. 특히 완도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나라의 섬을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섬의 자연상태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도시민과의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 섬이 새로운 힐링·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수요가 증가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많은 사람이 자연스레 모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크고 작은 섬을 배경으로 발달한 세계 각국의 관광자원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결국 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돈’과 ‘사람’이 선순환하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섬 주민들은 의료·교육·교통서비스 등 생활 전반에서 느끼는 불편이 매우 크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회 및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 특히 섬 지역 의료응급시스템은 기본권에 바탕을 둔 복지체계인데도 현 의료환경은 이조차 충족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다.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내에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서는 관련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주민들과의 약속은 무엇인가?

▲완도군민 모두가 인간적 존엄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공공 보건 의료 시설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읍·면 체육센터 신설)

▲교통, 환경, 교육 분야의 예산 확보와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사람이 평등한 사회제도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겠다. ▲여성과 노인들의 소외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지위향상과 참여를 적극 권장시키겠다.

▲노인인구 증가 및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간병할 수 있는 전문 요양원 유치·건립하여 질병 없는 노후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겠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은 집권 5년 동안 보기 싫은 진실, 이른바 '불편한 진실'을 보도록 끊임없이 들추어 왔다. 그 문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친일청산의 문제이고, 그것에 기생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배계층의 정통성 문제이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의식의 문제이다. 그것이 실타래처럼 얽혀서 이념문제가 되고 남북문제가 되어 우리의 발목을 꼼짝달싹 못하도록 만들어 왔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쉬쉬하는 침묵의 카르텔이었다.

노무현 집권으로 그 카르텔에 금이 가면서 대한민국의 지배계층의 기원과 본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었고 그 과정에 지배계층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감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탄핵에서 다시 살아났지만 그때부터 노무현 대통령은 고립되었고, 여당조차도 더 이상 아군이 아니었다.

사실 여당이라 해도 아군인 척은 했지만 아군인 적은 없었다. 그들도 엄연한 지배계층이었고 침묵의 카르텔의 일원이었다. 대선에 패배하고 난 뒤 모두가 노무현 탓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태도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어두운 진실을 밝은 햇빛 속에 드러내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노무현 정부 5년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이 퇴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단지 순탄한 대한민국호의 순항을 위해 호흡조절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세속적 정치가이면서 성직자나 학자들조차 감히 하지 못한 진실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임금님이 발가벗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역사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임현우 국회의원 윤재갑 전 비서관 가족들
임현우 국회의원 윤재갑 전 비서관 가족들

 

주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양극화 등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불확실성으로 지방 도시의 미래는 예측할 수도 없다.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완도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전남 서부권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인지, 지금처럼 정체된 위기의 지방 중소도시로 남을 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지금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젊고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한 때이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완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다. 공약이나 정책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주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어야 하며, 만들어진 정책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선출직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군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군민의 대리인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봉사자이다. 선거철에만 군민에게 고개를 숙이고, 당선이 되면 권위를 부리는 구태 정치인에게 우리 지역을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

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퇴근을 하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시장에서 군민들과 격 없이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는 소탈하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주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제대로 일할 정치인이 되겠다. (인터뷰, 정리: 박남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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